•강원랜드 지역개발사업의 놀라운 성공은 반길만한 일이었지만, 정작 개발사업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은 갈수록 슬럼화되고 있었다. 실재로 1995년 1만여명이었던 고한읍 인구는 수조원대의 개발사업을 진행하던 사이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7년 기준 4,400여명으로 줄었다. 공공부문 중심의 지역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회생을 견인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에 주민들은 실망과 좌절감을 갖게 되었지만, 한편으론 강원랜드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버리고 주민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